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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소 소개

생태문화연구소 왜 만들었나?

1990년대는 '문(文)'과 '이(理)'가 분리되어 세분화되던 시기입니다.
특히 '이'로 대표되는 과학은 미소의 세계를 넘어 DNA의 차원까지 파고들어가는 일에 전념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2000년대 들어 전국의 생물학과는 모두 사라지고 생명과학과만 넘치는 세대가 되고 말았습니다.
과학에서 기초학문은 철저히 무시되었고 사람들의 관심은 점점 멀어져갔습니다.
지원받지 못하는 학문에 교수나 학생이 찾아오지 않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기초학문이 무시된 과학기술은 기술 차원에서는 뛰어날지 모르지만  사상누각(沙上樓閣)에 불과합니다.
이와 함께 과거의 학문들도 구시대라는 미명으로 후진 학문의 부류로 떠넘겨지기 일쑤였습니다. 

이러한 세태(世態)는 결국 우리나라의 항구적인 발전을 저해하는 요소입니다.
사람이 존중 받는 사회가 사라지는 위기에 처할 수도 있다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이러한 세상의 흐름을 바꾸어보고자 연구소를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생태문화연구소는 사라져가는 생태 환경을 조사하고,
그 생태 환경과 밀접한 상관관계에 있는 지역 문화를 찾아내어
세상에 알리고 보전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바탕을 만들고 지지하는 것을 사업의 모토로 삼고 있습니다.  
 
생태문화연구소 활동의 대전제(大前提)는 '문'과 '이'의 조화와 융합입니다.
'문'을 떠나 '이'가 홀로 존재할 수 없으며, '이'가 없는 '문' 역시 공허한 울림에 지나지 않습니다.
생태문화연구소는 '문'과 '이'의 조화와 융합을 위해 생태를 기초로 한 문화의 탐구 작업에 많은 시간을 쏟았습니다.
그동안 쌓인 성과를 바탕으로 하여 앞으로 다양한 열매들을 맺으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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